‘트래블 헬퍼’ 이동약자에 여행 즐거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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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헬퍼’ 이동약자에 여행 즐거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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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헬퍼’ 이동약자에 여행 즐거움 선사

장애인·노인·임산부 등과 동행



- 명소 설명·방향 제시 등 도움
- 전국 지자체서 양성 교육 진행

무장애관광 전문인력(트래블 헬퍼) 양성 교육이 부산장애인종합회관에서 지난 6~7월 두 달간 열렸다. 
(사)부산장애인여가활동지원협회(회장 김남희)가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한 트래블 헬퍼교육의 주된 목적은 
신체적 제약 때문에 관광활동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약자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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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핼퍼 수강생들이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고 있다.)

혼자 여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과 여행을 함께 하며 이들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사람이 바로 트래블 헬퍼다. 
트래블 헬퍼가 양성되면 관광 약자도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진행된 트래블 헬퍼 실습은 수강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시각장애인 스틱으로 발 앞쪽 바닥을 짚을 때 보도블록의 작은 틈새가 매우 크게 느껴졌다. 
시각장애인 체험에서는 실제 도움 없이는 한 걸음 떼기조차 무서웠다. 헬퍼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장애인이 보는 방향을 중심으로 해설하는 기법도 배웠다. 
시각장애인들은 말로만 들어서는 관광지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려내는 것이 쉽지 않다. 
장애인이 인지에 어려움을 겪을 때 트래블 헬퍼가 손에 그림을 그려주면 도움이 된다. 
어렵지만 트래블 헬퍼가 되기 위해 꼭 배워야 할 과정이다. 
무장애 관광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서는 편의 시설의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 
무엇보다 비장애인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트래블 헬퍼 양성 교육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하고 있다. 
하지만 트래블 헬퍼가 실제로 현장에 투입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은 많지 않다. 
부산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이 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관광 약자의 눈과 귀, 손과 발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해봉 시민기자 seanpeak@daum.net 
출처 : 국제신문(www.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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