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수화통역·길안내 지원 관광 약자 전문 가이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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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수화통역·길안내 지원 관광 약자 전문 가이드 키운다 <국제신문 2019-04-07 민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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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수화통역·길안내 지원 관광 약자 전문 가이드 키운다

부산서 6월부터 양성교육 과정, 수료자 일자리 창출 연계 계획

 

장애인 복지에 ‘문화 향유권’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관광약자를 돕기 위해 전문 가이드를 양성한다.

부산장애인여가활동지원협회는 오는 6월부터 ‘관광가이드 양성교육’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관광활성화를 지원하는 부산시 공모와 연계해 추진한다.

부산은 국내외 방문객이 많이 찾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지만, 장애인을 비롯한 관광약자가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협회 관계자는 “장애인의 부산관광 수요가 늘면서 전문 가이드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 안내 등 유형별로 가이드를 하면서 장애에 대한 감수성을 갖춘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 교수진을 비롯해 장애인단체가 참여해 관광가이드 교육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수강 대상은 수화 통역사, 사회복지사, 문화해설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가이드 양성과정을 수료한 전문 인력은 향후 장애인 관광체험단 운영에 투입해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협회 측은 또 장애인 관광가이드가 지역의 장기적인 관광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협회 관계자는 “장애인이 관광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면 노인, 영·유아 동반자 등 관광약자의 편의도 덩달아 높아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부산 방문객도 늘어나게 된다”며 “앞으로 부산이 무장애 관광도시를 지향해야 하는 만큼, 장애인 관광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전문인력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 2019-04-07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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