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초록여행의 신규 서비스, 학교 야외활동 지원 서비스
알면 보이는 복지혜택 (2024. 5.30.)
한정재(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상임이사)
장애인여행을 지원하는 기아 초록여행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주관하는 야외활동에 초록여행 차량을 최우선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학교 주관행사에 최우선 지원한다, 어떤 내용인가요?
휠체어를 사용하는 학생이 재학중인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합니다.
코로나 이후 수학여행을 많이 떠나고 있는데, 4월 장애인분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3월에 제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휠체어 사용 장애학생에게 학생의 이동에 필요한 차량과 해당 비용을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학교의 방침에 따라 해당 학생이 또래보다 100만원의 비용을 추가하였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해당 보도를 접하고,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 등 야외활동에 기회의 박탈, 경제적 곤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지난 4월 KBS 3라디오를 통해 송출된 대한민국1교시의 사연에서도 체험학습에 초록여행이 함께한 내용이 방송되어, 방송이후 여러 학교에서 문의가 있었습니다.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으나 휠체어 사용 생들이 걱정없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초록여행에서 야외활동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2: 야외활동 지원 서비스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수학여행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진행하는 현장 체험학습이나 소풍 등 단체로 진행하는 여행이면 신청 가능합니다.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는 휠체어 탑승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담임 선생님 또는 각 학교의 담당 교직원이 직접 해주셔야 합니다.
학교 당 1대의 차량만 신청이 가능하며, 유형1과 유형2를 선택하여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초록여행 사무소가 위치해있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강릉, 전주, 제주에서 대여가 가능합니다. 제주 지역의 경우 제주공항에서 바로 대여 및 수령이 가능합니다.
신청 후 최종선정 연락까지 받으신 학교는 장애친화 차량과 유류지원, 필요 시 운전기사까지 지원을 해드립니다.
질문 3: 유형1과 유형2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유형1의 경우 장애친화 차량과 유류지원이 함께 제공됩니다. 선착순으로 지원을 받게 되며, 당일부터 최대 2박 3일까지 대여가 가능하고 교직원 중 한명이 직접 운전을 진행하게 됩니다.
유형2의 경우 유형1의 지원 사항에 추가로 기사지원이 함께 제공되며, 기사 지원을 희망하시는 경우 간단한 심사를 통해 확정여부가 정해지며 1박2일부터 최대 2박 3일까지 대여 가능합니다.
두 경우 모두 주차비 및 고속도로통행료 등은 학교 또는 사용자 부담입니다.
질문 4: 기아 초록여행의 장애친화 차량의 특징이 무엇이 있을까요?
지원되는 차량은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 전동휠체어 탑승형 차량은 기존 장애인 콜택시와 유사한 형태의 차량으로, 일반석 5좌석과 휠체어석 1좌석으로 구성되며 휠체어에 착석 후 차량에 탑승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전동휠체어 탑재형 차량은 일반석 5좌석으로 구성되며 전동휠체어를 탑재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존재합니다. 또한 휠체어 탑승 장애인의 원활한 이석을 위한 전동회전시트가 마련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 5: 기존의 차량을 활용해서 수학여행 등에 참여할 수 있지 않나요?
휠체어 사용 장애학생은 수학여행이나 현장 체험학습 등 야외활동에서 신체적인 이유나 승하차가 쉬운 교통수단의 부재, 타 학생 대비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의 이유로 야외활동을 편하게 즐기기 어렵습니다. 장애인콜택시 등의 교통 수단이 있지만, 대중교통 수단의 기능만이 제공되고 있으며, 장기간의 일정에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야외활동시 휠체어가 탑승가능한 특수버스를 활용해야 하지만, 국내 휠체어 접근 가능 관광버스의 수가 7대에 불가하고, 학단행사를 진행하는 여행사들은 장애학생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여, 일반적인 관광교통수단으로 활동에 참여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같은 차량을 타고 함께 활동에 참여하면 좋겠지만, 차량의 한계로 전체 활동에 참여할 수 없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초록여행이 함께합니다.
질문 6: 야외활동 지원 서비스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학생에게만 지원되나요?
네, 현재 일반학교에 등교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학생만 신청이 가능하며, 수학여행, 체험학습, 소풍 등의 야외활동 진행예정인 휠체어 사용 장애학생을 지원해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신청은 초록여행 홈페이지 및 앱 회원 가입 후 가능합니다.
사용을 희망하는 월의 2개월 이전까지 신청해야하며, 신청 유형에 따라 선착순 또는 심사를 통해 7일 이내 선정 여부가 통보됩니다.
질문 7: 학교가 신청하지 않고 학생이 신청할 수 있나요?
초록여행은 등록장애인이 개인으로 예약해서 사용할 수 있어, 장애등록이 되어 있는 학생들은 언제든지 신청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록여행 이용 회원의 예약은 사용 1달전에 가능합니다. 저희가 학교에 최우선 지원하겠다는 것에 2달전이기에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2달전 예약이 된다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네. 오늘은 기아 초록여행의 신규 서비스, 학교 야외활동 지원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초록여행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1670-4943으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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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희 위원 sin@ablenews.o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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