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관촌면체육문화센터, 장애인 편의 미흡 ‘이용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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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관촌면체육문화센터, 장애인 편의 미흡 ‘이용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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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관촌면체육문화센터, 장애인 편의 미흡 ‘이용 불편’


전북 임실군 관촌면체육문화센터가 지난달 31일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관촌면체육문화센터는 지상2층 규모로 다목적체육관, 마주침공간, 동아리실, 세미나실, 체력단력실, 댄스교실, 음악교실 등을 갖춰 주민들이 다양한 체육문화 활동을 할 수 있다.

5일 직접 방문해 직원의 안내로 장애인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1층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으로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었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1층 다목적체육관 단상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의 이동 편의를 위해 완만한 경사도의 경사로가 설치됐다.
2층 남녀 탈의실과 샤워실을 살펴보면 탈의실 옷장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됐다. 
샤워실의 샤워기 걸이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됐을 뿐만 아니라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 의자도 마련됐다.
지상1층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2층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는 밑에 가로막이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가 들어가기 힘들고, 
양쪽에 손잡이도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화장실 내부를 알 수 있은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ss0927@naver.com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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