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 발달 장애 주인공 ‘작은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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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장애인복지관, 발달 장애 주인공 ‘작은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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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장애인복지관은 지난달 29일 복지관 내 소강당에서 ‘서로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따뜻한 선율’이란 주제 아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선 발달 장애 아동 및 청소년 14명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다. 모두 복지관 음악치료 프로그램 참여자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한 음악적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날 공연에는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청소년 14명이 참여해 독창, 피아노, 리코더, 우쿠렐레 등 다양한 연주와 노래를 선보였다. 각자가 준비한 곡을 연주할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으며, 자녀의 연주를 관람한 부모들은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모든 참여자가 최선을 다해 발표하는 모습이 예쁘고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한 뒤 “남들 앞에 나서는 것도 불가능해 보이던 우리 아이가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기특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복지관의 진태진 관장은 “이번 음악회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 연주가가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고 공감하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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