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눈과 손, 귀를 활용한 유니버셜 디자인 선보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이하 실로암)이 13일부터 17일까지 총 5일간 제23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Touch our vison, Creative your dream’이라는 주제로 유니버셜 디자인 전시를 진행한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2002년을 시작으로 국내외 새로운 디자이너들과 브랜드들을 재발견하고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 전시 및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
실로암은 해당 페스티벌에 참여해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이 책이나 동화, 그림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촉각 자료를 토대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촉각지도가 포함되어 길을 찾을 수 있게 하는‘터치로드로 가는 길찾기 프로젝트’와 명화를 촉각으로 표현한‘촉각미술관’을 선보인다. 또한, 전시 후에는 입체복사기를 활용한 촉각 이미지와 뒷면에 점자가 찍힌 점자키링을 함께 받을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실로암 촉각교재제작팀 이인애 팀장은“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촉각자료를 통해 시각장애와 상관없이 더 넓고 풍부한 세상을 경험하도록 돕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실로암 촉각교재제작팀은 이외에도 시각장애인들의 학습 및 재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촉각교재와 촉각명화 등 촉각자료를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삼성SDS, 문화체육관광부, 경복궁관리소, LG이노텍 등 촉각명화 전시 및 촉각교재 제작 분야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당 사업과 관련된 문의는 촉각교재제작팀 02) 880-0620~4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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