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없는 광진 아차산숲속도서관 장애인 편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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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없는 광진 아차산숲속도서관 장애인 편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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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없는 광진 아차산숲속도서관 장애인 편의 점검

  •  박종태 기자 
  •  승인 2022.12.23 15:25
 

서울 광진구 아차산숲속도서관이 지난 19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아차산숲속도서관은 광장동의 아차산 생태공원 옆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2층 규모로 광진구의 7번째 공공도서관이다. 1층에는 일반‧아동도서 약 5000 여권이 있는 자료실과 스마트탭 대여소, 2층에는 신문과 잡지 공간, 무인카페, 야외책쉄터 등이 있다.

22일 아차산숲속도서관을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1층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 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은 한쪽에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상태로 시각장애인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한쪽에만 설치됐다. 계단 입구 바닥의 점자블록은 양호하게 설치됐다.

1층 안내데스크는 한쪽의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1-2층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과 컴퓨터 책상은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하며, 도서관에는 저시력장애인을 위한 확대경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에 마련돼 있었는데,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이 없어 비장애인과 함께 사용하라는 안내문구가 출입문에 붙어 있었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와 세면대의 거리가 가까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대변기 앞에서 옮겨 앉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

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아차산숲속도서관 관계자는 “저시력장애인을 위한 확대성을 구비하고, 높낮이 책상을 설치하는 등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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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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