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한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 장애인 편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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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한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 장애인 편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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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한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 장애인 편의 점검

  •  박종태 기자 
  •  승인 2022.12.06 11:59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복합체육센터가 지난 1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교복합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2652.55㎡, 지하1층-지상2층 규모다. 1층에는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휴게실. 음식점, 카페가 있으며 2층에는 1500석 규모의 관람석이 마련돼 있다.

또한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2021년 10월 18일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5일 광교복합체육센터를 방문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건물 뒤쪽 주차장과 앞쪽 1층 주출입문은 모두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주출입구 앞에 마련된 안내석은 한쪽의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가족 샤워실과 탈의실은 첫 번째 들어가는 출입문이 여닫이 출입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하다. 반면 두 번째 출입문은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탈의실 화장대와 옷장의 경우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샤워실 내부는 대변기가 설치됐으며, 벽면에는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 의자가 설치됐지만 샤워기 걸이 위치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조금 높아 보였다.

2층 아이스링크 및 수영장의 장애인관람석은 최적 관람 위치인 가운데가 아닌 좌우 양쪽에 마련돼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아이스링크의 경우 내외부에 각각 1곳씩, 수영장은 1층 남녀탈의실에 각각 2곳씩 마련돼 있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모두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광교복합체육센터 담당자는 “장애인관람석을 최적의 위치에 설치할 수 있도록 요청,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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