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수원시 머내생태공원 장애인화장실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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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수원시 머내생태공원 장애인화장실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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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수원시 머내생태공원 장애인화장실 편의

  •  박종태 기자 
  •  승인 2022.12.09 16:42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머내생태공원 공중화장실이 지난 7일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머내생태공원은 관내 유일한 생태공원으로 이용률이 높은 데에 비해 노후화된 시설물로 장애인 등 지역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으며, 간이화장실 교체를 요구하는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해왔던 공원이었다.

이에 영통구는 노후화된 데크를 정비하고 기존 간이화장실 철거 후 화장실을 신설하는 등 쾌적한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9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공중화장실 가운데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하지만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미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는다.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대변기 등받이가 설치됐고,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반면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할 것으로 보였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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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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