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도해수욕장 화장실·샤워실 장애인 편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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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도해수욕장 화장실·샤워실 장애인 편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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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도해수욕장 화장실·샤워실 장애인 편의 점검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8-10 11:56:31
최근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해수욕장의 공중화장실이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공중화장실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건립해 영광군에 기부체납했다.

지난 9일 송이도해수욕장을 방문해 공중화장실과 샤워실의 장애인 편의를 점검했다.

점검결과 공중화장실 가운데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 위치해 있다. 하지만 등받이는 옆으로 옮기는 제품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공중화장실 옆 남녀샤워실은 출입문이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샤워기의 높이는 높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반면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 의자가 설치됐다. 탈의실에는 옷장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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