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통역사 자격시험 CBT 도입 작년에 비해 합격자 인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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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통역사 자격시험 CBT 도입 작년에 비해 합격자 인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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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박아름 앵커입니다
2024년 4월 6일(토) 강남대학교에서 열린 제22회 청각장애인 통역사 자격시험을 시행한 결과 작년보다 합격자 수가 월등히 증가해 CBT 방식(컴퓨터 시험)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입니다.
한국농아인협회는 지난 2023년 제21회 청각장애인 통역사 자격시험에 처음으로 CBT 방식을 도입한 후 2년 만인 올해 최종 합격자 39명을 배출해 작년 대비 31명이나 증가했는데요 이는 CBT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작년과 올해 시험 방식 중 일부에서 차이점이 있는데요 2023년에는 CBT 시험에 한국어와 한국수어를 동시에 제공해 응시생으로 하여금 한국어와 한국수어를 자유롭게 택하여 시험을 볼 수 있게 했지만 2024년부터는 한국어를 모두 없애고 오로지 농인의 모국어인 한국수어로만 출제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청각장애인통역사 자격시험 시행 전부터 ’한국어의 이해’ 과목을 한국수어로 어떻게 출제되는지가 많은 농인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였는데요

1. 다음 <보기>를 보고 사자성어를 고르시오.

① 오비이락 ② 풍전등화 ③ 일석이조 ④ 사면초가

예를 들면 수어 모델이 1번 문제와 <보기>를 한국수어로 표현하고 ①오비이락 ②풍전등화 ③일석이조 ④사면초가만 지문자로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모든 문제마다 지문자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며 문제 유형에 따라 전부 한국수어로 출제되기도 하고 특별한 경우에만 지문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번 청각장애인 통역사 자격시험에 응시한 농인은 “우리의 오랜 염원이었던 한국수어 출제 방식이 전면 도입되면서 앞으로 수어통역의 질도 매우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국농아인협회 수어정책부 관계자는 ”청각장애인 통역사 자격인정 제도가 작년부터 CBT 방식으로 개편됨에 따라 앞으로는 ’한국수어‘에 능통한 농통역사가 다수 배출돼 농인 이용자에게 수어통역 및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데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2차 실기시험에서는 88명이 응시한 결과 39명이 합격해 예년보다 합격자가 많았습니다 

여기에 5월 10일(금) 11:00부터 5월 14일(화) 24:00까지 진행되는 재심신청 기간을 거치면 현재 합격자 39명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2023년 2차 실기시험에서는 93명이 응시해 8명이 합격한 바 있습니다 이번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2024년 5월 10일(금) 11시에 한국농아인협회 자격관리 홈페이지(http://slitt.deafkorea.com/main)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심신청 방법은 2월에 자격시험을 접수했던 한국농아인협회 홈페이지 – 교육시험 – 시험 공지사항에 들어가서 ’재심신청 양식‘을 다운로드한 후 사유를 작성해 5월 14일(화) 24:00까지 이메일(kdeaf2262@daum.net)로 제출하면 됩니다 

단, 재심 신청 자격조건은 평균 점수 51.0점 이상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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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빈 기자 marchy@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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