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잠시 멈춤, 청소년 ‘뚜벅뚜벅 디지털 디톡스’ 캠페인
서울시아이윌센터(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올해 17주년을 맞아 서울시 여섯 개 아이윌센터 연합사업으로 청소년이 각종 디지털 미디어 중독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를 체험할 수 있는 ‘2024년 뚜벅뚜벅 디지털 디톡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시 여섯 개 아이윌센터(보라매·강서·마포·강북·창동·광진)가 연합 운영하는 만큼 서울시 전역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6월 19일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24일부터 7월 10일까지 17일간 걷기 챌린지를 실시했고 7월 13일 보라매공원에서 부스 체험 및 챌린지 시상이 진행됐다.
청소년이 친구, 가족과 함께 걸으며 디지털 디톡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걷기 챌린지는 서울시 전역에서 총 76팀, 371명이 참가해 17일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걸음 수 기록을 집계했다. 해당 기록을 토대로 해 7월 13일 부스 체험 이력을 더한 등수로 시상을 진행한 결과 △대상(염광고탕후루, 숭곡육학년팀) △금상(현웅찬, 앉지마라팀) △은상(한팀, 마라가족팀) △동상(걷기신, 세세패밀리팀) △장려상(연남동뚜벅, 유민화이팅팀)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 외에도 서울시 6개 아이윌센터, 서울시청소년상담협의회, 양천일시청소년쉼터, 삼육대학교, 동작 경찰서, 서울시성문화센터 연합,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교육적 의미를 담은 대안활동 부스 체험이 이어졌다. 부스의 내용으로는 스트레스 검사, 뇌파검사와 같이 현재 나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전문 검사를 비롯해 VR 체험, 보드게임, 퀴즈 등 즐길 거리와 배지, 부채, 키링 만들기 등 창의력을 뽐낼 수 있는 미술 활동 등 청소년에게 흥미 있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고 리플렛에 부스 체험을 확인하는 스탬프를 모아 소정의 증정품을 수령했다.
더불어 이날 청소년들이 직접 선보이는 댄스 및 버스킹 공연과 함께 곽향기 시의원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도 이뤄져 서울시민의 안전한 디지털 동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확인하고 향후 서울시아이윌센터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서울시 내 6개 센터로 이뤄진 서울시아이윌센터는 매년 6개 센터가 협력해 연합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아이윌센터를 알리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디어사용 습관 구축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진행된 연합사업 ‘뚜벅뚜벅 디지털 디톡스 캠페인’을 통해서도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대안활동을 제안하고 더 나아가 서울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미디어 과의존의 경각심을 갖게 하고 건강한 디지털 미디어 사용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이윤희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