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터 남해 한아름클린 장애인 편의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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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터 남해 한아름클린 장애인 편의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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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터 남해 한아름클린 장애인 편의 미흡
여닫이 출입문 곳곳이 불편…남녀장애인화장실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7-14 16:01:45
경남 남해군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한아름클린의 장애인 편의가 미흡한 것으로 점검됐다.

지난달 22일 개원식을 가진 한아름일터는 세탁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취업이 곤란한 장애인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자립을 돕는다.

보건복지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1억, 군비 3억7천만원 등 총사업비 14억7천만 원이 투자돼 지어졌다. 
대지면적 4130㎡, 연면적 498㎡, 지상 1층 규모로 우측 작업동에는 기계실, 세탁실과 세탁장비 12종 41대를 갖췄으며 
좌측 사무동에는 사무실, 집단활동실, 재활상담실, 휴게실과 쑥뜸 작업실이 있다. 현재 5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장애인 근로자를 모집하고 있다.

특히 2021년 6월10일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았으며, 현재 본인증을 신청한 상태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수등급, 우수등급,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13일 한아름클린을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주출입문은 자동문 1곳으로,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이동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자동문을 2곳 설치하고, 한곳의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사무동 사무실, 집단활동실, 재활상담실, 휴게실과 쑥뜸작업실의 출입문은 여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출입하는데 불편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 한다. 
출입문도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여닫이, 남녀장애인화장실 미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출입하는데 있어 이중의 어려움을 겪는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반면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 등받이도 없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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