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리모델링 방통대 도서관 장애인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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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리모델링 방통대 도서관 장애인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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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리모델링 방통대 도서관 장애인 편의
계단 손잡이에 점자표지판 없고, 장애인화장실도 미흡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9-14 09:15:00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5일 개방된 서울 종로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앙도서관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한 것으로 점검됐다.

방송통신대 중앙도서관은 1층에는 신간 및 인기 서적, 학습교재 등을 열람할 수 있는 북 라운지, 장애 학생 열람석, 미디어월 등이 별도 마련됐다.

2층에는 커뮤니티 라운지룸, 스터디룸이 위치해 학생들의 PC 이용과 그룹스터디가 가능하다. 3층-4층에는 큐레이션 라운지, 리서치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방송통신대 중앙도서관을 방문해 직원의 안내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입구에는 휠체어를 사용 하는 장애인의 접근을 위한 경사로가 완만한 경사도로 양호하게 설치됐다.

지상 1층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주출입문 앞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됐지만,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 손잡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돼 있지 않았다. 반면 계단 바닥에 점자블록은 양호하게 설치됐다.

1층 안내석은 높이를 낮추고,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었으며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창구가 운영되고 있었다.

1층에는 장애학생 전용 열람실이 마련됐으며, 책상도 높낮이가 조절되는 제품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확대경과 컴퓨터는 아직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에 없었던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층별 이동이 편리했고, 점자버튼 밑바닥에 점자블록도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옆에 각각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지만 등받이는 없었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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