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용 불편 김포시 ‘오라니장터 사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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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용 불편 김포시 ‘오라니장터 사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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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용 불편 김포시 ‘오라니장터 사랑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10-06 13:17:25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오라니장터 사랑채’가 지난 9월 29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오라니장터 사랑채는 지상2층 건물로 카페, 마켓, 사랑채, 회의실, 공연장, 강의실, 협동조합사무실 등을 갖췄다.

5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1층 주출입구 앞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을 위한 경사로가 완만한 경사도로 설치됐다. 하지만 경사로 바닥 가운데에 점자블록이 길게 설치돼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주출입문은 여닫이로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시각장애인 등이 모두 불편을 겪는다. 모두 출입하는 데 있어 불편을 겪지 않으려면 각각 자동문이나 터치식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쪽에 시각장애인들의 안전 보행을 위해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주출입문 옆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2층 공연장, 강의실 책상은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는 제품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또한 공연장 단상에는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에 별도로 마련됐는데,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이 없어 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의 경우 남성장애인화장실은 양쪽에 상하가동식 손잡이가 설치된 반면 여성장애인화장실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문제다. 여기에 세면대 밑은 모두 배관 구조물 등으로 휠체어로 접근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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