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오성면행정복지센터 장애인 편의 2%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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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오성면행정복지센터 장애인 편의 2%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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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오성면행정복지센터 장애인 편의 2% 부족
체력단련실 세면대, 샤워기 높이, 장애인화장실 내부 등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10-05 11:26:37
복합청사로 지어진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행정복지센터가 지난달 29일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신청사는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지상1층: 종합민원실, 면장실, 재난상황실, 상담실 소회의실, 임산부 휴게실 ▲2층: 주민자치프로그램실, 회의실, 휴게공간, 체력단련실 ▲3층: 다목적실, 대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한국환경건축연구원으로부터 2020년 5월12일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4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지상1층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됐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민원실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손이 불편한 장애인의 출입이 편리하다. 민원실 창구의 경우 높이를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2층 남여체력단련실은 옷장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옷장 옆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또한 세면대 밑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할 것으로 보였다.

샤워실의 샤워기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설치 위치가 높았다. 반면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의자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3층 대강당은 단상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지상1층-3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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