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태안군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장애인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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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태안군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장애인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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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태안군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장애인 편의

  •  박종태 기자 
  •  승인 2022.12.14 17:12
 

충남 태안군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한 것으로 점검됐다.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2007년 발생한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의 아픔을 되새기고, 극복 과정을 함께한 전 국민들과 123만 자원봉사자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 2층 규모로 전시실, 영상 체험실, 다목적실, 전망대와 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난 12일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13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주차장에서 기념관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도록 경사로가 완만한 경사도로 설치됐다.

1층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 및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안내데스크는 한쪽 공간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전시실 출입문 옆 벽면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전시실 명칭을 알려주는 실과명 점자표지판이 설치됐지만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2층 다목적실 단상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한 경사로가 완만한 경사도로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과 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출입문도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여닫이, 남녀장애인화장실 미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출입하는데 있어 이중의 어려움을 겪는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휴지걸이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반면 비상 호출벨은 미설치됐다.

비장애인과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또한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한편 3층 전망대는 마무리 공사 중이었는데, 휠체어 접근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돼 있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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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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