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없는 관악구 신사동복합청사 장애인 편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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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없는 관악구 신사동복합청사 장애인 편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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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없는 관악구 신사동복합청사 장애인 편의 점검

  •  박종태 기자 
  •  승인 2022.12.16 15:32
 

새롭게 지어진 서울 관악구 신사동복합청사가 지난 8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신사동복합청사는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지하1층: 주차장 ▲1층: 민원실 ▲2층: 작은도서관, 소회의실, 주민자치회 사무실 ▲3층: 자치회관 프로그램 강의실, 소강당 ▲4층: 다목적 강당 등을 갖췄다. 또한 업무에 들어간 8일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16일 신사동복합청사를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1층 주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 한곳으로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동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민원실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 민원실 창구의 경우 한쪽의 높이를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4층 다목적실은 단상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동이 편리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지상 1층-4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하지만 장애인화장실이 1-4층에 각각 설치됐음에도 3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벽면의 안내 문구는 1-3층에 장애인화장실이 설치돼 있다고 잘못 표기돼 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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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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