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장애인운전지원센터 장애인 편의 이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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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장애인운전지원센터 장애인 편의 이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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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장애인운전지원센터 장애인 편의 이래서야

  •  박종태 기자 
  •  승인 2022.12.21 17:35
 

청주운전면허시험장이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마련, 지난 14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한 청주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전문시설로 면허취득 상담, 장애 유형에 따른 적합한 차량 개조 안내, 운전능력 측정, 학과시험, 기능시험, 도로주행시험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20일 직접 방문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별도의 건물로 마련됐는데, 이곳에서 상담만 하고 청주운전면허시험장 본관에 있는 장애인 학과시험장, 운동능력 측정실을 이용해야 한다.

본관을 갈려면 경사도가 가파른 경사로를 이용해야 하며, 장애인 학과시험장과 운동능력 측정실의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본관에 있는 장애인 학과시험장, 운동능력 측정실은 상담실과 같이 사용하고 있어 탁자와 의자가 마련돼 있는데, 내부의 공간이 협소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장애인운전지원센터 건물 인근에 마련돼 있으며,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출입문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인 반면, 남녀장애인화장실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은 휠체어가 들어갈 충분한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청주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예산 부족으로 장애인 편의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 예산을 마련해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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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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