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구리시 인창동행정복지센터 장애인 편의
아쉬운 구리시 인창동행정복지센터 장애인 편의
- 박종태 기자
- 승인 2022.12.23 10:37
새롭게 지어진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행정복지센터가 지난 19일 업무를 시작했다.
인창동행정복지센터는 지하1층-지상4층으로 주차장, 민원실, 복지상담실, 기간단체 비품실, 회의실, 문화교실, 강의실, 다목적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 6일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으로부터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22일 인창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1층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민원실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민원실 복지창구의 경우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은 1·3층, 여성비장애인화장실은 2·4층에 각각 마련돼 있는데, 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과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각각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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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태 기자 soss09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