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2동행정복지센터 장애인 편의 어떨까?
인천시 계양2동행정복지센터 장애인 편의 어떨까?
- 박종태 기자
- 승인 2022.12.29 17:02
인천시 계양구 계양2동행정복지센터가 지난 20일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계양2동행정복지센터는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지상 1층은 민원실과 복지상담실이 들어서 있다. 2-4층은 생활문화센터로 학마을북카페, 다목적실, 아이사랑꿈터, 도담도담 장난감월드 등을 갖췄다.
29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주출입문은 2곳으로 한 곳은 1층 민원실, 한 곳은 생활문화센터(2층-4층)를 출입할 수 있다. 모두 자동문만 설치돼 있고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에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
불편을 해소하려면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각 주출입구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민원실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손이 불편한 장애인의 출입이 편리하다. 민원실 사회복지 창구의 경우 높이를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3층 대회의실은 단상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과 3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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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태 기자 soss09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