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장애인 편의 일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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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장애인 편의 일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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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장애인 편의 일부 미흡


경기북부 장애인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거점 기관인 ‘경기도 북부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북부 누림센터)’가 지난 19일 개관했다.
북부 누림센터는 양주시 고삼로 43번길에 도비 2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연 면적 6520㎡ 규모로 지어졌다. 
경기북부 지역 특성에 맞는 장애인복지 지원 모델 개발 및 보급, 복지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심점, 장애인복지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등 광역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경기도보조기기 북부센터, 경기도 장애인생산품 전시장,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경기북부 장애인권익옹호기관, 경기북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경기북부 점자도서관, 장애인 식생활 체험관 등이 입주한 상태다.
이외에도 2019년 6월 5일 한국환경건축연구원으로부터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준공 혹은 사용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수,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21일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직원의 안내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1층 주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미설치됐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손잡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반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은 양호하게 설치됐다.
또한 화재, 재난 시 대피할 수 있는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신 발로 밟아서 밑으로 내려가는 승강 피난기 2대가 설치됐지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홀로 이용하기에는 힘들어 보였다.
4층 대회의실 단상에는 완만한 경사도의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접근이 용이하다.
대회의실과 3‧4층 교육장 책상은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2층에 입주해 있지만, 각층 사무실 등에 실과명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앞바닥에 점자블록도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4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1층의 경우 넓이가 법규에 맞지만 전동휠체어로 이동하기에는 공간이 좁아 보였다. 
나머지는 전동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앞바닥에 점자블록만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북부 누림센터 관계자는 “높낮이 조절 책상으로 교체 등 가능한 부분은 개선하도록 하겠다”면서 
“화재, 재난 시 대피할 수 있는 경사로 설치와 실과명 점자표지판 등은 경기도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실과명 점자표지판과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경사로는 설치가 가능한지 검토하도록 북부 누림센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ss0927@naver.com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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