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재개장한 ‘강릉 국민체육센터’ 장애인 불편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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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재개장한 ‘강릉 국민체육센터’ 장애인 불편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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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재개장한 ‘강릉 국민체육센터’ 장애인 불편 수두룩


리모델링해 재개장한 ‘강릉 국민체육센터’의 장애인 편의 점검 결과, 많은 부분에서 미흡해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강릉 국민체육센터는 노후 시설물 개보수와 샤워 공간, 가족 탈의실 조성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해 지난 1일 재개장했다. 
운영은 강릉관광개발공사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3일 강릉 국민체육센터를 직접 방문해 직원의 안내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지상 1층 주출입문 2곳 모두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며, 
한쪽 주출입문 가운데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모두 출입하는데 불편이 없으려면 자동문이나 터치식자동문 2곳을 각각 설치하고, 한쪽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1층 안내데스크는 높을 뿐만 아니라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점검됐다.
건물 내부 계단에는 양쪽이 아닌 한쪽에만 손잡이가 설치됐으며, 한쪽마저도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돼 있지 않았다.
1층 수영장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입수할 수 있는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리프트가 설치됐다.
가족화장실의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출입하기 편리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 탈의실 옷장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됐으며, 
남녀샤워실 내부는 샤워기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높이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의자도 마련됐다.
장애인화장실은 1-2층 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남녀 공용으로 마련돼 있다. 
남녀는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사회통념이고, 
화장실을 남녀가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이용자들이 수치심을 느낄 만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장애계는 남녀공용장애인화장실이 차별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 
출입문 또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남녀공용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지만 등받이는 등을 받쳐 주기에는 위치가 높아 보였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는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1-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됐지만,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없다.

이에 대해 강릉 국민체육센터 담당직원은 “불편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 예산을 세워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ss0927@naver.com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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