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지켜 본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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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지켜 본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 개회식

현장에서 지켜 본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 개회식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개회식이 지난 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부산세계장애인대회에 참석하는 사람은 참가 등록을 하라고 했는데 필자도 미처 몰랐다. 
그래서 사전등록을 하려 부산세계장애인대회(bwdc2023.org)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사전등록은 2일까지라 이미 끝나 있었다.
하는 수 없이 대회가 열리는 7일 현장 등록을 하는 수밖에. 
맙소사! 등록을 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아무튼 필자도 큐알로 등록을 하고 등록 명찰을 받았다.
그런데 입장을 하고 보니 옆에 앉은 다른 장애인과 필자의 등록 명찰이 약간 달랐다. 
그 사람도 현장에서 등록했다는데 왜 다르지?
그 사람이 말하기를. 다른 사람들은 휴대폰으로 큐알을 찍어서 등록을 했고 자기는 구식 폴더폰이라 등록하는 사람이 다 해 주었다고 했다.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는 오는 11일까지 부산 벡스코 일원에서 열리는데 
부산광역시와 한국장애인연맹이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가인권위원회, KOICA 등이 후원‧지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고 했다.
이 대회는 세계 80개국 2천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단절되었던 국내외 장애인계의 교류와 소통 재개를 통해 
장애인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을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고 한다.

7일 오후 2시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개회식은 부산 MBC 안희성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렸다. 
축하 노래에 이어 문애준 공동조직위원장(여성장애인연대 상임대표)이 개회선언을 했다.
그리고 대회장인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이 환영사를 했다. 
그리고 공동대회장인 이영석 한국장애인연맹(DPI KOREA) 회장도 환영사를 했다. 
환영사 등은 우리말로 하고 영어로 동시통역이 된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인사를 했다.
이어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인사를 했는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영어로 인사를 하고 우리말로 통역을 했다. 
통역기기는 의자에 놓여 있어서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쓸데없는 오지랖이 행사가 끝난 후에 설마 통역기를 가져가는 사람은 없겠지.

참석 내빈의 인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팬데믹, 기후변화, 환경오염, 전쟁, 자연재해 등 
심각한 문제들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취약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언급했다.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애인의 취업과 고용 등에 관한 부산시의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해서 두 번이나 관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참석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데 어찌나 사람들이 몰려드는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어서 필자 같은 경우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어서 겨우 사진을 찍었다.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의 주제는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다. 
닷새 동안 개회식을 비롯한 장애 관련 국제콘퍼런스와 국제장애인연맹 세계총회, 전시 및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역탐방 등 국내외 장애인단체의 교류·소통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 프리)조성 모색을 위해 해운대구 벡스코 일원에서 열린다.
그런데 80개국에서 참여를 했다고 하는데 외국에서 오신 분들은 앞쪽에 앉았는지 필자는 뒤쪽에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았다. 
이슬람 지역에 참가한 사람들이 많은지 대회장이나 로비에서 히잡을 쓴 여성들은 더러 볼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장애인복지 분야 국제행사로 
부산 장애계와 시민, 향토기업 등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으로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준비했다고 한다. 
대회가 끝난 후에 각계의 반응이 나오겠지만.
이번 대회는 부산에서 개최되므로 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있는 회관에 별도법인으로 조직위원회가 구성 되었다고 하는데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조창용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부대회장을 맡고 있다고 한다.

현재 새만금에서 세계잼보리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폭염과 무더위로 연일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8월이라 부산의 더위도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벡스코는 서늘하고 쾌적했다. 
그러나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다고 하는데 제발 이번 대회 기간 동안은 무사했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의 행사 일정이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실 분은 부산세계장애인대회(bwdc2023.org)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기를.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이복남 기자 gktkrk@naver.com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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