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들어간 서대구역 장애인 편의 일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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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들어간 서대구역 장애인 편의 일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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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들어간 서대구역 장애인 편의 일부 미흡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 점자안내판 등 개선 필요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4-01 11:51:01
대구광역시 서대구역이 지난 3월 31일 오전 6시 41분 서울행 KTX 첫 상행 열차 도착을 기점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서대구역은 지상 4층의 철도 위에 맞이방 역무시설이 있는 선상역사로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2019년 5월 28일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예비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31일 서대구역을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서대구역은 엘리베이터가 6대 설치됐으며, 출입구는 2곳으로 1-2번 출입구로 되어 있다.

주출입구와 맞이방 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맞이방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역사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반면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은 양호하게 설치됐다.

맞이방 매표창구에는 교통약자 창구가 설치됐으며, 이 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역사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는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맞이방 1-2번 출입구 앞에 각각 설치됐는데,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대변기 등받이는 옆으로 옮기는 제품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할 것으로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지만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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