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월곶어울림센터 장애인 이용 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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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월곶어울림센터 장애인 이용 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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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월곶어울림센터 장애인 이용 편할까?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4-22 09:15:10
경기도 시흥시 ‘월곶어울림센터’가 20일 한국환경건축연구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월곶어울림센터는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1층: 월곶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경로당 ▲2층: 청소년문화의 집, 주민자치회, 행복건강센터, 건강증진실 ▲3층: 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강당 등이 있다.

21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한 결과 주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있어 출입하는데 불편이 없다.

주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와 인적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됐다.

1층 월곶행정복지센터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이며, 출입문 옆에 설치된 점자안내판에 음성안내기와 직원호출벨이 설치돼 있다.

1층 민원실 앞 안내데스크는 턱이 높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반면 민원실 사회복지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고, 필기대도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됐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3층 다목적강당 단상에는 양쪽에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접근하기 편리하다.

남여장애인화장실은 1-3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앞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지만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높았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밑에 배관 구조물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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