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인이 같은 농인 172명을 속여 10억원 가로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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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인이 같은 농인 172명을 속여 10억원 가로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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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김청숙 앵커입니다. 

농인이 같은 농인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은 언제쯤 근절될까요?

농인이 같은 농인 172명에게 접근해 약 10억 대의 사기 행각을 벌이다 지난 6월 12일 구속돼 농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4부(부장검사 남수연)는 농인 A씨(남성)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인이 같은 농인을 상대로 ”좋은 직장에 자동차와 자택도 모두 준다“는 고수익 미끼를 던져 280억 대 사기를 친 2017년 ‘행복팀 사기 사건’으로 농사회가 지금도 여전히 큰 후유증을 앓고 있는 와중에 올해 또 사기 사건이 일어나 농인들 사이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2일 구속 기소된 농인 A씨는 같은 농인들에게 접근해 2~3배의 곗돈을 둘려주겠다며 2020년 2월부터 5월까지 돌려막기 구조의 계를 설계해 같은 농인 피해자 172명으로부터 10억 885만원을 받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농인 A씨의 장부와 계좌 거래내역 등 자료를 비교·분석하고 편취 수법과 피해 금액을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 수사를 위해 수어통역사를 수십 차례 조사에 참여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다수의 피해자들이 발생한 사건으로 검찰과 경찰이 협력해 끈질긴 수사 끝에 피고인의 혐의를 규명했다"라며 "향후 사회적 약자에게 피해를 주는 민생 침해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2017년 농인을 상대로 한 280억 대 행복팀 사건에 이어 7년 만인 2024년 10억 대 사기 사건이 또 벌어져 농사회에서는 분노와 함께 농인 A씨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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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빈 기자 marchy@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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