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센터장 정지훈)는 지난 16일 서울시 장애인단체 활동 및 행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청각장애인 대상 ‘점자정보단말기와 함께하는 세상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을 소재로 했으며 시청각장애인을 포함한 8명을 대상으로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스스로 서울 내 맛집과 유적지 등의 정보를 검색하고 서로 간 의견을 공유하며 여행 장소를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한 시청각장애인은 점자정보단말기를 활용해 돈의돈박물관마을 체험에 필요한 정보를 취득해 ‘꿀떡 만들기’, ‘써머티 만들기’ 등의 체험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점자정보단말기에 대한 흥미도를 높이고 활용법을 익혔다.

특히 카페에서는 점자정보단말기를 활용해 향후 모임 계획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 평소 활동지원사 없이는 어려웠던 의사소통을 시도하며 참가자들끼리 소속감과 자립심을 경험할 수 있었다.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이창진 팀장은 “시청각장애인들의 가장 큰 이슈는 타인과의 소통, 세상과의 소통이다. 이 사업이 시청각장애인의 소통 통로를 조금이라도 넓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업과 관련된 문의는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02- 880-0651~7)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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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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