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없는 울산 문수체육관 장애인편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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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없는 울산 문수체육관 장애인편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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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없는 울산 문수체육관 장애인편의 점검
주출입문, 장애인화장실 내부 일부 미흡 이용 불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5-11 15:05:58
최근 울산시 남구 문수체육관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문수체육관은 총사업비 571억 원을 들여 지난해 7월 말 완공됐다. 지하1층-지상3층(연면적 1만 8350㎡)에 총 4017석 규모의 관람석과 국제규격의 배드민턴 14개 코트, 농구장, 배구, 탁구, 핸드볼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체육관을 갖추고 있다. 볼링장 26레인, 라켓볼장 3면, 헬스장 및 피트니스장 등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특히 오는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울산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일부 종목의 경기가 치러지는 경기장이다.

이에 9일 문수체육관을 직접 방문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문수체육관은 계단으로 되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접근을 위해 외부 3곳에 엘리베이터와 경사로를 설치했다.

주출입문은 여닫이만 설치돼 있어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 장애인은 이용하기 힘들다. 따라서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수 있다.

주출입문 옆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엘리베이터는 3곳으로 점자버튼 밑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1층 안내석은 한쪽의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1층 탈의실 옷장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해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됐으며, 샤워실 샤워기는 설치 위치가 낮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 의자가 벽면에 설치됐다. 또한 탈의실 내부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장애인화장실이 터치식자동문으로 설치됐다.

3층은 비장애인 관람석이 설치됐으며, 장애인석과 보호자석은 2층 양쪽에 68석이 마련돼 있다.

3층은 관람석으로 좁아 화장실이 없으며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2곳과 2층 3곳의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지만 대변기 등받이는 딱딱한 재질로 옆으로 옮겨야 하는 제품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높아 보였다.

또한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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