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체험단 참여 여행후기
부산 무장애 여행 팸투어.....부산광역시 장애인관광 활성화 지원사업
난생처음 부산에 갈 생각이며, KTX 처음 타볼 생각에 잠도 설치고 서울역도 처음 가보았지만 지인이 안내를 잘해 주셔서 KTX를 설레는 마음으로 무사히 탑승을 할 수 있었다.
기차를 한 45년 만에 타본 것 같다
부산역에 도착하자 이번 팸투어를 주관하고 있는 부산장애인여가활동지원협회에서 마중을 나와 식당으로 안내를 했는데 LA갈비를 너무 맛있게 먹었다
지하철을 타고 일광 학리 방파제를 갔는데 내가 좋아하는 바다와 하늘이 닿을 듯한 풍경, 드높은 하늘, 구름만 떠다니는 하늘, 부산아지매는 한번도 못 들어보고 방파제를 돌아다니다가 배도 출출하던 차 바닷가에 홍두깨 손칼국수가 눈에 띄었는데 휠체어 때문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바닷가에서 먹는 칼국수 맛은 왜 그리 맛있는지 잊을 수 가 없을 겁니다. 다시 지하철 타고 숙소 부근에 와서 대구탕 먹고, 협회 관계자가 해운대 동백섬의 야경을 보여주신다고 갔는데 달님과 불빛이 너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느낌, 밤풍경은 가족, 연인들 조명 3박자가 너무 잘 어울리는 밤바다... 숙소는 일본사람이 주인이라는 것이 마음에 좀 걸렸지만 호텔 시설이며, 장애인이 샤워를 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는데 토요코인 해운대2호점은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100점 만점을 주고 싶은 호텔이 너무 좋았다.
둘째날
첫 일정으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태풍 간접 영향으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 출입이 금지 되어서 주위를 도는데 내가 바다위에 떠다니는 느낌. 얼마 후 잠시 잦아진 바람으로 전망대 출입이 가능해져 전망대에 들어갔는데 다릿돌전망대가 흔들거리는 느낌 마음대로 날고 싶은 느낌이었다.
점심은 부산 장애인콜 두리발을 타고 이동한 성지곡수원지 근처 부산 할매국수 간제미 김치 송송 상추 매콤 새콤한 비빔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고 성지곡수원지로 갔는데 하늘도 수풀도 그림자까지 하나가 되고 백년 된 나무, 계단 없이 수원지 정상까지 갈수 있는 숲, 야호 하면서 소리도 질러보고 수원지에서 뛰어노는 잉어 떼들, 모든 나무들 내 그림자 물결까지도 나를 반겨주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다대포해수욕장 해변공원에 동양최대 낙조분수 쇼가 있다고 갔는데 저녁노을 지는 해, 바닷가 어둠은 깔리고 붉은 노을 잡을 수 만 있다면 잡아보고 싶은 무어라 말로 표현을 하기가 어렵다
저녁은 살아있는 꼼장어구이 숯불에서도 꿈틀거리는 녀석들 회 종류는 좋아하지만 먹기는 조금 거북스러웠다 늦은 식사로 인해 분수 쇼는 잠깐 보고 토요코인 부산역1호점 숙소로 갔는데 토요코인 해운대2호점 어제는 상급인데 오늘은 c급 정도였다.
세쨋날
아침은 나가서 국밥을 먹으려고 밖을 보니 아침부터 비가 와서 호텔 내에서 간단히 먹고 스케줄을 바꾸어 임시수도기념관이 아닌 국립해양박물관을 갔는데 거북선이 있었고, 로봇 물고기가 살아서 움직이는 동물처럼 너무 신기했고, 비 오는 날에 한정식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파전에 동동주 아! 바로 이 맛이야^^
날 궂이 시장 쇼핑
비옷을 사서 입고 부평동 깡통 시장을 누비며 물건도 사고 갖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비가 와서 자제를 하고 부산어묵도 먹고 부끄미 빈대떡 생탁 너무 행복한 시장, 비옷에 우산 쓰고 시장 골목골목 누비고 다니며 즐거워하는 모습들, 비를 맞으며 장사하는 모습들,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되었다. 부산에 와서 느낀 점 토요일에도 장애인이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안산에 와서도 자랑을 하고 싶고, 흠이라면 요금이 비싸다는 것. 활보 샘이랑 서울역에서 좀 헤매었지만 전 작가님 감사 합니다